올여름 신을 샌들을 뭘로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눈에 띄는 걸로 덜컥 사버렸어요. 뭐, 샌들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고, 그냥 발 편한 거면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 느낌이라 괜히 샀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디자인에 혹해서 샀는데... ABC마트였나, 어디 백화점 행사장에서 봤던 것 같아요. 뭔가 밴딩 처리된 부분이 독특해 보였어요. 보통 샌들은 가죽끈이나 벨크로로 조절하는데, 이건 발등 부분을 덮는 밴드가 있어서 신고 벗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여름에는 맨발로 신고 벗을 일이 많으니까요. 색깔도 무난한 베이지색이라 어디에나 잘…
아니, 요즘 날씨가 너무 애매하잖아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또 덥고. 그래서 뭘 입어야 할까 하다가 가죽 자켓을 한번 사봤어요. 딱히 뭘 찾아서 산 건 아니고, 그냥 눈에 띄어서요. 그래서 일단 질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신사 같은 데서 좀 둘러봤는데, 뭐 예쁜 건 너무 비싸고, 괜찮다 싶은 건 또 재질이 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막 '천연 가죽', '리얼 가죽' 이런 거 붙어있는데도 뭔가 좀 싼티가 나는 느낌? 그래서 뭘 사야 할지 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냥 좀 저렴하게 나온…
요즘 갑자기 왜인지 모르겠는데 톰 하디가 계속 눈에 들어왔어요. 특히 영화 '레버넌트' 때 그 털 달린 가죽 점퍼 입은 모습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그런 스타일을 '무스탕'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무톤'이라고도 한다는데, 뭐 어쨌든 그거 사면 좀 톰 하디처럼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질렀습니다. 어떤 걸로 살까 고민 좀 했습니다 일단 '무스탕'이라고 검색하니까 엄청 종류가 많았어요. 털이 안쪽까지 다 있는 거, 카라 부분만 있는 거, 진짜 양털로 만든 거, 인조 가죽에 인조 털인 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요. 너무 비싼 건…
솔직히 40대 되고 나서 옷에 대한 관심이 확 줄었다. 예전에는 나름 트렌드도 좀 따라가고, 여기저기 쇼핑몰 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눈에 띄는 거, 편한 거 대충 집어 입게 되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옷을 안 입을 수는 없으니… 사실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좀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하나 싶었는데, 뭘 입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오는 거다. 바지 몇 개 꺼내 입어봤는데, 너무 낡아 보이거나 핏이 안 사는 것 같고… 셔츠도 뭐 하나 딱 맞는 게 없고.…
이제 곧 3월이니 옷장 정리를 슬슬 해야 할 때가 왔다. 겨울옷을 꺼내 정리하다 보면 ‘올봄엔 뭘 사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맴돈다. 특히 간절기 시즌에 가장 만만하게 손이 가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바람막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등산복처럼 보이거나, 너무 캐주얼해서 일상복으로 입기 애매한 디자인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예쁜 디자인의 여성 바람막이부터, 야상 스타일, 심지어는 숏한 기장감의 트렌디한 제품까지. 정말 뭘 골라야 할지 눈이 돌아갈 지경이다. 첫 번째 바람막이, 3년 전 구매 후 방치된 사연…
봄옷 쇼핑, 30대 남자라면 이 정도는 알아두자 봄이 오면 옷장 앞에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뭔가 좀 바꿔야겠다'는 것이다. 특히 30대에 접어들면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보다 '나에게 어울리는지', '오래 입을 수 있는지', '가성비는 어떤지' 같은 현실적인 고민이 더 중요해진다. 나 역시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옷 쇼핑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처럼 무작정 트렌디한 아이템을 사들이기보다는, 기본 아이템을 잘 갖추고 활용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현실적인 쇼핑 시나리오: '그저 그런' 봄 코디 탈출기 작년 봄, 나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쇼핑에 나섰다.…
여름 반팔 자켓, 왜 이렇게 고민될까요? 매년 여름이면 '올해는 이걸 사볼까?' 하고 기웃거리게 되는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여름 반팔 자켓인데요. 얇고 시원한 소재로 나와서 덥지만 격식은 차려야 하는 자리에 유용할 것 같고, 블라우스나 티셔츠 위에 툭 걸치면 스타일도 살아날 것 같고 말이죠. 특히 린넨 소재의 반팔 자켓은 특유의 내추럴한 분위기가 좋아서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저도 몇 년 전, 5월 말쯤에 친구 결혼식에 갈 일이 있어서 좀 차려입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더운 한여름용 원피스보다는 좀 갖춰 입은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봄 점퍼, 뭘 사야 할지 막막할 때 봄이 오면 항상 옷장 앞에서 멈칫하게 됩니다. 작년에는 뭘 입었더라? 올봄에는 어떤 게 유행일까? 특히 '봄 점퍼'는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너무 덥고. 딱 적당한 걸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저도 올해 봄 점퍼를 고르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작년에 눈여겨봤던 '바람막이 스타일의 나일론 점퍼'를 하나 더 샀는데, 몇 년 전만 해도 전혀 관심 없었던 스타일이었거든요. 나의 '나일론 바람막이' 쇼핑 경험: 기대와 현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봄 점퍼라고 하면 트렌치코트나, 좀…
아빠 바지, 뭘 사드려야 할까? "아빠, 바지 사드릴게요." "에이, 괜찮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아빠의 옷장 서랍 어딘가에서, 아니면 어쩌면 아직 뜯지도 않은 새 바지가 쌓여있을지도 모를 그 어딘가로 옷은 흘러 들어갔다. 정말 많은 분들이 명절이나 생신 때 부모님께 옷을 선물한다. 그중에서도 '바지'는 무난하고 실패 확률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아빠들의 마음은 좀 다를 수 있다. 특히 50대 혹은 그 이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친구 아빠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기성복 청바지는 너무 크고 그렇다고 여자 바지를 입자니 좀 그렇다고 하더라.…
. 30대 직장인의 흔한 간절기 쇼핑 고민 “아, 이제 곧 가을인데 뭐 입지?” 매년 9월이 되면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입니다. 아직 여름옷을 다 벗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겨울옷을 꺼내기엔 좀 이른 그런 애매한 날씨. 보통 이런 시기엔 ‘바람막이’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죠. 저도 그랬습니다. 작년에 샀던 바람막이, 아니면 괜찮은 거 하나 더 사면 되겠지, 하고요. 저는 등산을 즐겨 하는 편이라, 등산복 브랜드의 기능성 바람막이 몇 벌이 있었습니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께 선물로 드릴 겸, 저도 좀 괜찮은 걸로 하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