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화면 속 모델은 날씬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모니터 너머의 핏과 실제 내 몸 사이의 거리 월요일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서성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다. 분명 작년까지만 해도 대충 집히는 대로 걸쳐도 적당히 봐줄 만했던 것 같은데, 30대가 되고 나서부터는 옷 하나 고르는 게 왜 이렇게 숙제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다가 홀린 듯이 들어간 쇼핑몰에서 꽤 괜찮아 보이는 세미 정장 세트를 발견했다. 10만 원 초반대였는데, 모델이 입었을 때는 적당히 툭 떨어지는 핏이 딱 내가 찾던 그런 느낌이었다. 요즘은 다들 러닝코어다 뭐다 해서 운동복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