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박스가 쌓일수록 마음이 묘해지는 기분
어쩌다 보니 매일 현관 앞이 택배 박스다 요즘 들어 부쩍 인터넷 쇼핑을 자주 한다. 예전에는 20대 옷 쇼핑몰 순위 같은 걸 검색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지금은 그냥 인스타그램 광고에 뜨는 것들을 무심코 클릭하게 된다. 스퀘어넥 원피스가 갑자기 유행이라길래 하나 샀고, 출근할 때 입을 만한 무난한 슬랙스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사실 예전에는 11번가나 대형 오픈마켓에서 쿠폰 챙겨가며 사는 게 당연했는데, 요즘은 무슨 브랜드인지도 모를 개인 쇼핑몰들이 많아져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문제는 이렇게 사놓고 나면 막상 입을 옷이 없다는 기분이 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