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 넥타이를 사러 들어갔다가 생긴 일
중고 사이트의 늪에 빠져버린 오후 요즘 부쩍 회사에 정장을 입고 나가는 날이 많아졌다. 평소에는 그냥 셔츠만 대충 걸치고 다녔는데, 슬슬 넥타이 하나쯤은 제대로 된 걸 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 제품을 사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슬쩍 구구스나 필웨이 같은 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엔 지방시 넥타이 하나 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어 가볍게 구경을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잘 간다. 거의 두 시간 동안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나 보다. 상태 확인의 딜레마와 눈높이의 문제 중고 명품 사이트를 보다 보면 제일 고민되는 게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