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기에는 옷 입기가 참 애매할 때가 많죠.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때문에 아우터를 하나 걸치자니 부담스럽고, 안 입자니 쌀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게 바로 간절기용 자켓인데요. 특히 여성분들이 캐주얼하게 입으면서도 너무 후줄근해 보이지 않고 싶을 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자켓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테일러드 워크자켓’ 같은 아이템이 눈에 띄더라고요.
테일러드 워크자켓, 어떤 매력이 있나?
보통 ‘테일러드’라고 하면 좀 딱딱하고 포멀한 느낌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테일러드 워크자켓’은 좀 다릅니다. 여유 있는 실루엣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서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나온 제품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프로스펙스에서 나온 ‘유니 테크 테일러드 워크자켓’ 같은 경우가 그런 것 같아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서 활동성이 좋고, 핏 자체는 클래식한 테일러드 느낌을 살리면서도 너무 달라붙지 않게 나온 거죠. 그래서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런 자켓의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에요. 청바지나 슬랙스에 받쳐 입으면 편안한 캐주얼룩이 되고, 좀 더 갖춰 입고 싶을 때는 같은 소재의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셋업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9부 슬랙스나 미디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너무 격식 없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결혼식 하객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진주 버튼 같은 디테일이 있으면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기도 하고요.
고를 때 이것저것 따져보기
사실 이런 간절기 자켓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재와 핏이라고 생각해요. 간절기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니까 너무 두껍거나 무거운 소재보다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가 좋습니다. 위에 언급된 ‘테크 테일러드 워크자켓’처럼 기능성 소재가 들어간 제품들은 땀 배출이나 통기성 면에서 좀 더 쾌적할 수 있습니다.
핏 같은 경우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박시한 오버핏을 선호하는 분들은 좀 더 루즈하게 나온 제품을, 깔끔한 느낌을 원하면 좀 더 정돈된 실루엣의 제품을 고르면 되겠죠. 요즘은 ‘남녀공용’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많아서, 커플로 함께 입기도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남녀공용 제품은 여성분들이 입었을 때 너무 크거나 팔 길이가 길 수 있으니, 직접 입어보거나 상세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예상치 못한 장벽, 가격대와 관리
이런 기능성 소재가 들어간 자켓들은 아무래도 일반 면 소재 자켓보다는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입니다. 프로스펙스의 ‘테크 테일러드 시리즈’ 같은 경우도 일반적인 캐주얼 자켓 가격대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대략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브랜드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 차이는 좀 있습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소재 관리에요. 기능성 소재라고 해서 막 입고 막 세탁해도 되는 건 아니거든요. 특히 주름 소재나 얇은 소재의 자켓은 잘못 세탁하면 소재가 상하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제품들도 있고,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너무 강하게 비틀거나 건조기에 돌리면 옷감이 상할 수 있어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구매 전에 세탁 및 관리 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시어 소재의 블루종 같은 경우는 구김이 잘 가기도 해서 보관할 때도 신경 써야 하고요.
다양한 대안들과 비교
물론 테일러드 워크자켓 말고도 간절기에 입을 만한 자켓은 많습니다. 좀 더 가볍고 활동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블루종이나 바람막이 형태의 자켓도 좋죠. 시야쥬에서 나오는 ‘시스루 링클 블루종’ 같은 경우는 여름에도 입을 수 있을 만큼 얇고 통기성이 좋아 보이는 소재를 사용했더라고요. 이런 스타일은 좀 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줄 때 좋겠죠.
반면에 좀 더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원한다면 트위드 자켓이나 카라 없는 디자인의 자켓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9부 슬랙스와의 조합으로 나온 트위드 자켓 같은 경우는 진주 버튼 디테일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트위드 소재는 간혹 털 날림이 있거나, 보풀이 잘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은 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자켓을 선택하든, 본인의 평소 스타일과 주로 입는 옷들과의 조화, 그리고 관리의 용이성까지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간절기에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자켓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