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옷을 고를 때마다 자꾸 예전 기억이 겹쳐 보여서 힘들다
어쩌다 옷가게 들어갔다가 덜컥 겁부터 났다 며칠 전 평소처럼 퇴근길에 백화점 4층 여성복 매장들을 좀 둘러봤다. 이제는 대놓고 '올드머니룩'이니 뭐니 하면서 차분한 베이지색이랑 네이비색 니트들이 쏟아져 나오더라. 예전 같았으면 '아, 저건 좀 고급스러워 보이네' 하면서 가격표 먼저 확인했을 텐데, 이번엔 매장 안으로 발을 들이는 것부터가 왠지 모르게 주춤하게 됐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사람 많은 곳, 특히 탈의실이 있는 공간 자체가 무의식적으로 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얼마 전 태권도장 관장이 탈의실에 몰카 설치해서 수천 번이나 촬영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