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시크해보이려고 샀던 옷들이 결국 옷장에 박혀있는 이유
SNS에서 보던 헐렁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에 꽂히다 어느 날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해외 스트리트 패션 사진들을 보게 되었다. 파리의 가을 거리를 걷는 듯한 외국인들의 모습이었는데, 특별히 엄청나게 차려입은 것 같지도 않은데 묘하게 멋스러웠다. 대충 빗어 넘긴 머리에 헐렁한 여자셔츠 하나 걸치고, 바람에 찰랑거리는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그렇게 자유로워 보일 수가 없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프렌치 시크’의 전형적인 느낌이었다. 매일같이 빳빳하게 다려 입어야 하는 오피스룩이나, 아니면 아예 운동복처럼 편한 옷만 번갈아 입던 나에게 그 자연스러운 실루엣은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