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카고 팬츠, 입어보니 편하긴 한데…

탑텐 카고 팬츠, 입어보니 편하긴 한데…

주변에서 탑텐 수퍼스트레치 팬츠가 그렇게 편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도 한번 사봤어요. 특히 카고 팬츠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냥 딱 봐도 되게 늘어날 것 같이 생기긴 했죠.

처음엔 그냥 다 똑같은 바지인 줄

처음엔 뭐, 그냥 청바지나 면바지랑 크게 다를 게 있겠나 싶었어요. 근데 막상 입어보니까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앉거나 일어날 때, 아니면 좀 활동적으로 움직일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4방향으로 늘어난다고 하더니 진짜였어요. 그래서 이걸 왜 이제 샀나 싶기도 하고 그랬죠.

근데 입다 보니 좀 아쉬운 점이…

일단 색상이 너무 단조롭더라고요. 제가 산 건 네이비 색이었는데, 솔직히 좀 칙칙한 느낌? 같이 나온 다른 색깔들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청바지처럼 좀 자연스러운 워싱이나 그런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단색이라 매치하기가 좀 애매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카고 주머니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더라고요. 휴대폰이나 지갑 정도는 괜찮은데, 좀 부피 있는 걸 넣으려면 좀 튀어나와 보여서 별로 안 예뻐요.

그래도 출퇴근용으로는 합격

솔직히 이런 편한 바지는 출퇴근용으로 딱인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정장 대신에 좀 편하게 입고 다니는데, 셔츠나 맨투맨에 받쳐 입으면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거든요. 특히 바쁜 아침에 옷 고르기 귀찮을 때 그냥 이거 입고 나가면 되니까 편해요. 제가 이걸 산 게 한 3만원대 정도였는데, 그 가격에 이 정도 편안함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한 기능성 바지가 많긴 한데, 탑텐은 그래도 가격대가 괜찮은 편이라. 지금은 이런 워크레저룩이라고 하나요? 그런 스타일이 유행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더라고요.

재구매는 좀 고민될 듯

일단 이 카고 팬츠 자체는 편해서 잘 입고 다닐 것 같아요. 근데 다음에 또 산다면 카고 디자인보다는 그냥 스트레이트나 조거 핏을 살 것 같아요. 카고 주머니가 생각보다 쓸모가 없다는 걸 알았고, 또 아무래도 단색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의 디자인이 더 손이 갈 것 같아서요. 그래도 편한 바지를 찾는다면 탑텐 수퍼스트레치 라인 한번 입어보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활동량이 많은 분들한테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요. 저는 다음에는 다른 핏으로 한번 구경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