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한달후 결혼식인데 고민입니다…

후기—-조언 감사합니다. 현재상황 후기—-

 

본문 상황 이후 며칠있다 재생각 정리해 파혼얘기

부모님께 털어놓음.

제 마음 이해하시며 신중히 며칠 고민해보자했어요.

제 마음이 확고해져서 예랑 불러 부모님과 얘기후

백번사죄하는 예랑 부모님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며칠

더 시간갖자했고 갈등중에

현재 예랑집에 파혼하자 통보,

예랑 퇴근후 매일 찾아와 안된다 사죄하며 버티는중

양가 부모님끼리 통화후 파혼 사실화

예비시부모 저 만나고싶어함, 부모님이 확고하게 못박고

결혼준비 환불진행중, 그와중에 예랑 매일찾아옴,

예비시댁 시누,형님 사과 전화 옴, 말림 소용없음

다음주 나머지 파혼절차 마무리될예정

이런와중에 글을 올려 제가 맞는지 확인받고싶어

글올렸는데 역시 제가 맞다 잘했다싶어요.

저는 지금 며칠 휴가내 친척집 지방에 힐링중입니다.

다른 연락들도 딱 끊으래서 그러고있는데

이런 저런 조언 들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일면식도 없는 분들 대신 쓴소리

고맙습니다.

현재 전화기 꺼놓음 예랑쪽과 일체 연락안됨

이혼보다 파혼이 쉽다 명언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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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사연 설명 드리고 객관적인 조언 듣고싶어요.

9월, 결혼식 두달 남기고 시댁 식구들과 캠핑갔어요.

시댁 어른들이 저도 같이 가자고해서 조금 망설이다 연애기간이 3년이다보니 불편할거 없다싶어 같이 갔죠,

형네부부가 캠핑장비를 구비했고 집에 쓰던 텐트랑

두개를 챙겨 남여 자기로했죠.

그런데 그날밤 비가 엄청 내렸어요, 밤새 내렸어요

새텐트가 더 크다고 아버님 아주버님 예랑 시누남편 넷,

헌텐트에는 어머님 형님 시누 저 이렇게 잤어요,

근데 헌텐트인 여자 텐트가 물이 새더니 비가 새고 난리여서 자다가 깨서 잘수가 없는 지경인데 그러다가

어머님은 남자텐트로 슥 들어가시고 시누는 시누남편을 깨워 차에 가서 잔다더군요, 그때부터 좀 멘붕..

형님이랑 저만 비새는 텐트에 오므리고 비 안새는 좁은데

앉아서 뜬눈으로 샜어요.

저희차는 주차장 먼데 주차해서 잘때가 없더라고요.

아주버님은 밤새 물고랑 만들어 비가 더는 안새게 하느라고

우산쓰고 이리저리 손보느라 못주무시고요. 관리실 왔다갔다하고.. 그럴때 예랑이는 안에서 쿨쿨 잠만 자더라고요

한번도 안나와보구요, 새벽2시부터 아침까지요,

서운함과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암말없이 주무시고 예랑이는 내다보지도않고

잠도 못자고 추운데 덜덜 떨고..

다음날 부모님계시니 화났지만 참았어요.

나중에 얘기하려고..

이런 상황 어찌 생각하시나요 지인들은 남자 그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은일이래요..

저는 아직 결혼도 전인데 이런 무신경한 사람인줄 몰라서 충격이 커요..

다녀와서 이야기는 했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뭔가 석연치않아 여러가지 갈등 상황중이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과민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