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또 꿇었나…중국 앱스토어에서 쿠란 앱 삭제

세계 최대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중국에서 쿠란앱 등 종교 관련 앱을 잇따라 폐쇄했다고 BBC 방송과 AP 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애플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쿠란앱 중 하나를 중국에서 내렸다며, 이는 중국 정부로부터 요청이 있은 이후라고 전했다.

'쿠란 마지드'라는 이 앱은 수백만명의 무슬림이 사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 세계 어디서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었다.

BBC는 자사 요청에도 중국 정부가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이 앱이 불법적인 종교적 서적들을 호스팅하고 있어 삭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슬람과 기독교 성서를 읽는 아마존의 오디북 서비스 '오디블'과 전화앱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오디블은 지난달 중국의 애플스토어에서 자사의 앱을 삭제했다며, 이는 "허용 요건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 앱들을 만든 회사들도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삭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72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