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케플러 망원경 관측 자료서 지구급 떠돌이 행성 4개 찾아내

ff868d5ebb064ac6c4c60931816ad750bb8492b02jnq.jpg

떠돌이 행성 상상도 [A. Stelter / Wikimedia Commo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18년 외계행성 탐사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옛 관측 자료에서 별 없이 우주를 떠도는 지구 크기의 떠돌이 행성 4개가 새로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이 행성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마이크로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해 찾아낸 것으로, 마이크로 중력렌즈 현상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우주망원경이 배치되면 이런 떠돌이 행성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왕립천문학회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대학의 천체물리학 연구원 이에인 맥도널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케플러 망원경이 2016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약 두 달간에 걸쳐 우리 은하 중심의 팽대부 주변을 관측한 자료를 분석해 지구 질량의 떠돌이 행성을 찾아낸 결과를 왕립천문학회 월보(MNRAS)에 발표했다.

ca8383590ba1b1117d5294536466cd8c979e7b07pun2.jpg

케플러 우주망원경 상상도 [NASA 제공]

((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