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시설 2일차 입니다.
여긴 용인 처인구에 있는 SK아카데미입니다.
임시 격리시설이죠.
정말 운좋게 2인실 걸렸습니다.
은평구 사시는 62년생 선생님 한분 계시네요.
와이프는 2층 3인실. 저는 4층 2인실
하루에 두번 체온.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측정하고
카톡으로 제출합니다.
하루 세끼 도시락 밥나옵니다.
카누. 녹차 .맥심. 진라면 컵라면 6개 간식으로 제공되구요.
그외 모든 생활용품 다 구비되어있습니다.
(샴푸,린스,바디샤워,빨래비누,칫솔,손톱깎이 등등)
에어컨이 송풍기같이 뜨거운 바람 나오는건 ..
너무 ..슬프네요.
하루한번 사용한 쓰레기는 점심시간전에 내놓아야하고
여기서 사용했던 의류나 물품등은 모두 소각되거나 폐기처분 됩니다.신발까지도요.(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제외)
퇴소때 입을옷 챙겨와서 처음부터 소독하고 보관해야합니다.
아침에 퇴소하는분들 보니 군대에 온것 마냥 너무 부럽네요 ㅠㅠ
참 퇴소하고는 알아서 집에 가야합니다.
고속버스때문에 걸렸는데 또 대중교통을...? ㅠㅠ
다들 몸 건강히 살피시고 저처럼 코로나 걸리지마시길..
어제 썼던 글에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