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화 되면서 떡상한 어느 애니의 악역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10기 전국대합전을 실사화한 작품
발라드: 이름없는사랑노래
원작에서 짱구라는 요소를빼고 평범한 가족으로 바꿨으며 스토리도 원작보다 더 감성적으로 바뀌었고 분위기도 원작의 코미디성을 빼고 더욱 더진지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건 바로 악역의 변화
원작의 악역 타카토라는비중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마타베가 본인의 앞까지 다가오자 몰래 도망가려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삼류 개그성악당이다
허나 실사영화에선 비중이좀더 커지고 캐릭터성도 바뀌었다
원작에서 타카토라는카스가성을 함락하는것만 생각하는 탐욕적인 인물이라면
실사영화의 타카토라는마타베처럼 렌 공주를 사랑하게 된 또 다른 남자로 등장한다
후반부 마타베가 자신의앞에 다가오자 나타나는 반응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명장면
실사영화에선 도망치지도않을뿐더러 부하까지 물리며 스스로가 나선다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로인해 본 장면은 단순히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일기토가 아닌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남자의 싸움이라는 좀 더 감정적인 결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