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시댁에 대한 남편과의 갈등입니다

시댁에선 엄청 잘 챙겨주심

나도 시댁에 잘하려고 많이 노력함

평소 시댁과 사이 좋지만 너무 잦은 연락 부담스러움(이틀에한번)

과한 애정을 주셔서 한번씩 거짓말을 함

ex. 남편이 출장간동안 혼자 밥먹기 힘드니 시댁에서 살라고함(2달간-> 일자리 구해서 일한다 거짓말함)

이번에 시댁과 두시간 거리로 이사가서 거리가 가까워짐

벌써부터 자주 만나잔 얘길 계속하심

 

여기서부터가 고민.....

14년째 키우는 강아지가 있음 완전 가족임

강아지가 병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병이 급격히 악화됨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이 생성 안되는 병이라 그럼)

이사 가게 되면 강아지는 매우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함

한두달간 산책 외 외출 안할예정

외박은 언니가 비행기 1시간 또는 차로 6시간은 와야 할수 있는 상황(언니랑 같이 키워서 언니가 있어주면 괜찮음)

중요한 행사때는 언니가 와주기로함

그럼여기서

시댁에서는 이사오자마자 보길 원하심 (강아지 땜에 불가능)

시댁에 놀러오길 원하심 (명절 말고는 불가능)

대신 한두달정도 지나면 간단히 식사정도는 가능

하지만 너무 자주보는건 사실 부담스러움

만나잔 얘길 남편에게 안하고 주로 나에게만 함(거절하기 힘듬)

예전에 강아지 데리고 시댁와서 2달을 살라고 하셨는데 강아지건강상 힘들거같다 말씀드리니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시고 언짢아하심

사실 "강아지때문에 안된다" 이런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충분히 이해함

★남편과의 갈등 부분★

시댁에서 강아지로 인해 못만나는걸 언짢아하시니 강아지얘기보단 남편선에서 선의의 거짓말로 넘기길 원하는 나 vs 상황을 모면하려고 계속 거짓말을 하느니 이해 못해도 강아지얘길 하자는 남편

어떤게 최선의 선택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