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44mm) 간단 사용기
두랄루민입니다. :-)
갤럭시 기어 S3 프론티어를 우연한 기회에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했었고, 매우 크고 묵직하고 두껍고 이슈도 많았지만 잘 사용했습니다.
그 뒤로 꽤 오래 사용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심전도 체크되는 액티브2로 올해 초 갈아탔습니다.
액티브2는 S3에 비해 너무 가벼워서 좋았고, 기능은 만족했지만 디자인은 뭐 좋게 보면 귀엽게 생겼는데,
뭔가 좀 디자인이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딱히 불만이 있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워치4 투고 체험이벤트에서 50% 쿠폰이 당첨되면서 마나님것을 구매하게되고 커플로하자는 제안에 ㅋㅋ 못이기는 척
제것도 구매했네요.(제건 제값주고 샀..)
총평은 만족스런 하드웨어, 아직 아쉽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소프트웨어 정도되겠습니다.
1. 외관 : 본체(검정)의 측면을 감싸는 부위를 다른 색으로 하여 시계줄로 연결하게 한것이 좋은 시도 같아요. 디자인 적으로 얇아보이는
착시효과와 더불어 색배합도 이뻐보입니다. 액티브2와 비교해서 디자인 만족감이 거의 두배는 되는 것같네요.
애플워치가 아무래도 디자인 끝판왕이지만 그래도 이제 꽤 이뻐서 아쉬움이 줄었달까요 ㅎㅎ
2. 기능 : 뭐 대동소이합니다. 체지방과 스트레스 측정이 추가되었는데, 체지방은 어느정도 맞는 것같고 운동이나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유용해보입니다. 스트레스 측정은 뭐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3. 앱 : 기본앱은 잘 갖춰져있는데, 써드파티앱, 특히 시계화면이 부족합니다. 이쁜것도 별로 없네요. 이건 기존의 버전들이 OS가 달라
호환이 안되는게 넘 아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페이스, 유료구매한 페이스 다 버려야하는듯.. 근데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봅니다.
4. 성능 : 체감되게 빠르네요. 뭔가 멈칫하거나 하던것이 없어졌고 빠릿해졌습니다. 손목올려켜기도 인식률이 높네요.
5. 편의성 : 디자인 변경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인데, 사람따라 문제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액티브2는 가상베젤부분이 둥그렇게 떨어져서 화면을 가급적 가리지 않으면서 회전스크롤이 가능했는데, 워치4는 전면부가
완전평면(!)이 되면서 가상베젤 돌릴때 화면을 가리게 되고 안가리고 하려면 잘 인식이 안됩니다.(너무 가장자리를 터치해서 그런듯)
반면 강화유리를 붙일수 있는건 더 큰 장점인듯요. 기존에는 곡면처리되서 강화유리가 아니고 끽해야 PET재질같은 풀커버를 붙였
는데, 좀 아쉽긴 했거든요. 케이스는 너무 두꺼워져서 별로라..
그리고 손목돌려켜기가 매우 잘됩니다. 액티브2는 제 몸뚱이 문제인지 몰라도 10번 들면 3번 켜질까 말까해서 늘 터치하거나 버튼
눌러서 봤습니다. 지금은 매우 편하네요.
6. 배터리 : 한시간에 거의 3% 정도 빠지는 것 같네요. 액티브2와 비교해서 빨리 닳습니다. 이것도 업뎃이되면서 안정될거라 기대합니다.
7. 시계줄 : 20mm로 나와서 기존에 구매했던 시계줄도 사용가능해서 좋습니다.
다만 순정시계줄이 시계형상에 맞게 연결부가 곡면처리되어 일체감이 있는건 디자인 적으로는 좋은데, 차면 좀 맘에 안들게 되네요.
곡면부로 디자인된 시계줄 끝부분이 시계에 걸려서 꺽이질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목에 차도 좀 벙벙하게 뜹니다. 좀더 땡기면
되긴하는데 그러면 너무 조여서 불편하고요. 그래서 전 예전에 사둔 끝부분 1자 형태의 시계줄을 끼웠습니다. 이러면 시계줄이
자유롭게 되서 손목에 밀착되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