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관련 연구소에서 알게된 몇가지 사실들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냉매배관이 알루미늄 소재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에어컨도 동관에서 알루미늄 배관으로 기본이 다 바뀌었죠.

물론 실외기 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배관조차 알루미늄으로 썻다가(그제 17년이었던가?) 내구성 문제가 생겨서

실외기 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배관은 다시 동관으로 바뀌었지만 외부는 그대로 알루미늄 배관을 사용 합니다.

물론 에어컨 설치시 동관으로 해달라고 요청하면 동관으로 설치해줍니다.(당연히 비용이 올라갑니다)

아무튼 문제는 이 알루미늄 배관 내구성이 처참합니다.

단순히 냉매배관 내구성만의 문제는 아니고 요즘 빌트인으로 냉장고 많이 하시는데 사실 빌트인으로 사용하면 열관리가 안되서

내구성 뚝뚝떨어집니다. 빌트인은 그래도 소음 발열관리를 위해 기구 몇개 더 들어갔다고 가격이 더 비싼데 어차피 조금 나은정도이지

엄청나게 잘되는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그 구석에서 발생한 열이 다 어디로 갈까요.

심지어 빌트인도 아닌 일반냉장고를 주변 꽉꽉 막힌곳에서 사용한다면 이건 그냥 빨리 망가져라 하고 고사지내는 꼴입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는 5~7년정도면 고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서? 바로 냉매라인 쪽에서 입니다. 뭐 어차피 냉각기 냉매배관 인버터컴프레서는 사실상 한세트라서 어느하나라도

고장나면 다같이 수명이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되면 같이 갈아줘야 합니다.

문제는 냉각기 교체비용이 브랜드에 따라 대략 15~20만원사이입니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보통 냉장고에 10년 보증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사실 딱 1번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만일 3년만에 인버터 컴프레서가 고장났다? 그럼 무상교체를 해주고 그 이후는 무상보증이 안되는 겁니다.

사실상 관리 잘 안되는 상태로 냉장고를 쓰고 계시다면 5~7년 마다 냉각기 교체로 20만원씩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인버터 컴프레서 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냉매라인 고장나면 이것도 갈아줘야하는데 이미 1회 교체 했다면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옵니다. 그나마 부품이라도 있다면 나은 경우이지만 요즘 보면 10년 지난 제품의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0만원 넘는 고가 냉장고를 야심차게 구매했지만 10년 쓰고 버려야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관리하느냐

아주 쉽습니다.

우선 냉장고 뒷부분을 10cm이상 띄워서 사용해주시고 발생한 열이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양옆과 좌우 공간을 개방해주세요.

그리고 냉장고 뒷쪽 하단 인버터 컴프레서가 있는 쪽 망에 먼지가 많이 쌓입니다. 이걸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만일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를 베란다에 놓고 쓰신다면 청소주기를 자주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에어컨이나 냉장고나 그넘의 원가절감때문에 문제네요.

아참 에어컨 냉매배관도 알루미늄 배관을 사용한다면 그거 수명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만일 7년 이상 거주할 계획으로 에어컨 설치를 하는 거라면 무조건 동관으로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