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한테 배달거지 당했음 ㅅㅂ

정확히는 어제 당한건데

야구보면서 먹으려고 BHC에서 치킨이랑 콜라를 시켰음.

여동생이 딸배가 띵동해서 문밖에서 받아서 들고옴.

식탁에 봉투째로 올려둔다음 하나하나 꺼내서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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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리뷰 쓸려고 바로 찍은사진)

딸배가 가져다준 콜라를 보니까 좀 이상한거임.

그 페트병에서 처음깔때 있는 락도 없고

양도 한 10분의 1정도, 딱 한두모금정도가 줄어있는거임.

이건 씨발 누가봐도 딸배당한거라서 바로 가게에 전화때려봤지.

AA메뉴와 BB메뉴, 콜라를 시켰는데, 양도 줄어있고 무엇보다 뚜껑이 따져서 왔다.

혹시 가게에서 픽업한 기사분 연락처를 줄수있냐. 배송 집주소는 CC이다

라고 말하니까 기사님 전화번호를 받았음.

근데 전화를 거니까 통화중이라네.

그래서 끊고 몇분 지나니까 다시 전화가 왔음.

아까 CC단지에서 배달음식 받은사람이다, 음식을 받았는데 콜라가 뚜껑이 따져있고, 양이 줄어서 왔다

라고 말했더니

진짜 무슨 시나리오 적어둔거마냥

나는 모르는일이다

그걸왜 나한테 따지냐

콜라가 따져있으면 안에서 쏟아졌겠지 멀쩡하지않냐

업장한테 가서 따져라!

난 그냥 가져다줬다

이러면서 되려 성내는거임.

저말만 했는데.

딱봐도 도둑이 제발저린격인데

듣다못한 어머니가 휴대폰 가져가셔서 전화 가져가시더니

한 10초 뒤에 끊긴거임

무슨이야기 했냐고 하니까 갑자기

업소에 가서 자기가 전화한다고, 그렇게 알아두라 하고 일방적으로 끊었다네 ㅅㅂㅋㅋㅋㅋㅋ

야구도 좆같이못했고 딸배당했고 시발거 ㅋㅋㅋ

나중에 가게사장님한테 메시지 왔더라

불편한 일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이부분은 자기가 확실히 환불해드리겠다고.

찝찝하시면 치킨까지 다 해드릴테니 요청만 해달라고,

좋은날 망쳐서 죄송하다고 장문으로 메시지보내니까 좀 화나더라

왜 씨발 사고는 딸배새끼가 쳐두고 손해는 사장님이 보시는지

그래서 콜라만 부탁드린다고 하고 상황 종료되었음.

요X요에 문의상담해서 딸배가 빼먹었다고 해도

벽보고 말하는거같더라

업소에 환불절차 밟도록 이야기하겠다고만 하네

에라이 좆같은 딸배새끼

이와중에 치즈볼이랑 치킨은 맛있게 먹은 내모습이 웃겨서 유머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