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최소 6개월은 봐야 싶습니다.

이 코인시장은 투심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개미들의 투심도 중요하지만 고래들의 투심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알트가격이 비트가격을 추종하는데

아이러니하게 우리 개미들중 비트사는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큰거 한방 노리고 알트를 투자합니다.

물론 비트 도미넌스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개미들의 알트 투자에 대한 투심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가장 중요한것은 고래들의 투심입니다.

제가 만약 고래라고 한다면 정말 최소 6개월뒤에는 들어갈것 같습니다.

일론머스크의 똥볼이 ETF를 당분간은 완전히 물건너가게 만들었고

솔직히 나가리된 ETF 호재를 상회 하고 불장으로 전환시킬만한 큰 호재는 없어 보입니다.

과거만 하더라도 어디어디에서 비트코인결제할수 있다라는 기사가 나오면

당장 큰 호재가 됐고 가격이 급등했었습니다.

근데 재밌는것은 막상 비트코인 결제가 구현되고 결제가 가능해지면

딱히 가격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가끔씩은 떨어지는것입니다.

사실 그래서 코인판에서는 호재는 선반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표했을때 뛰고 막상 호재가 실현되면 딱히 오르지 않는다라는거죠.

저는 이게 우리 개미들이 비트가격 오르기를 바라면서도 알트를 구매하고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2021년 6월 현재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나 상점에서

비트코인결제가 가능하다고 찬양하지만

막상 본인들은 비트로 안사고 카드로 결제하는것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호재에 대한 기대심이 가격을 올릴지언정 그 호재가 정말로 현실로 실현 되었을때

효과는 예상보다 미미하다라는거죠. 그정도 대박 호재가 아니었다라는 겁니다.

막상 비트코인으로 결제가능한곳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당장 가격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려우며

정말로 큰 영향을 끼치는것은

'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살수 있으면 대박이겠네...'

하는 호재에 대한 기대심이 투심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호재발표때 가격상승을 크게 견인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막상 페이팔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나온마당에

솔직히 더이상 어디어디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라는 호재로

고래들과 저희 개미들의 투심이 쉽게 올라가나요?

어느샌가 제 주변에서 코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가끔 코인 이야기를 하는사람들은 잡코인 들어가서

물렸는데 너무 힘들다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즉 개미들의 투심은 두세달전보다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고래들의 투심은 어떨까요?

당장 몇달전만 해도 시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미정부도 바뀌고 올하반기에만 몇개씩 남아있는 ETF 신청건에 대해서

단한건이라도 승인이되면 비트 가격이 투더문할꺼니까 많은 고래들이 비트를 모으고 모았습니다.

그중에는 넥슨도 있었고 우리가 모르는 많은 기관 또는 특정 국가 정부까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 대부분 역시 최종목표는 우리 개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것이지요.

근데 아... 머스크 이 관종 새끼 때문에 ETF가 물건너갔습니다.

이제 가끔씩 풀매수 해주는 화끈한 고래들은 거대 양봉을 한두개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현시점에서 시장 분위기를 바꿀려면 정말 ETF 승인정도 되는 초대형 호재가 나와줘야 합니다.

근데 없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그런 호재가 있나요?

이정도가 저점일지도 몰라! 하며 매수하는 기관, 고래들

그리고 굳이 지금 안팔고 다음 시즌 상승장에 팔려고 하는 다양한 투자자들 덕분에

시장이 미칠듯이 내리꽂지는 않겠지만

저는 이정도면 이번시즌 불장은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도 제 예측이 빗나가기를 바랍니다.)

보통 그동안 코인시장 사이클은

불장 - 폭락장 - 계단식 하락장 - 저점 횡보하는 빙하기

이렇게 구성되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 이번에도 몇개월간 작은반등 큰반등 훼이크 섞어 주면서

결국은 계단식 하락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 6~9개월 뒤부터 이더리움 분할매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코인마켓캡 차트를 보면

2013년도 12월 불장, 2017년 12월 불장때도

보면 최고점 찍고 약 9개월~12개월사이에 최저점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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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불장때 12월에 최고점 찍고 2014년도 8월쯤에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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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불장때 12월에 최고점 찍고 11~12월쯤에 최저를 찍었습니다.

물론 제 매수 계획은 2가지 사항을 전제로 합니다.

1. 최고점 찍고 최소 9~12개월뒤에 저점 근처가 온다.

2. 다음 불장 시즌도 존재할것이다.

만약 2가지 사항이 맞으면 다음 시즌때 저는 대박나는거고

1번만 맞고 2번이 안오면 전 망하는거겠죠.. ㅎㅎ

물론 과거 두번 시즌동안 그랬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럴것이다라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결국은 과거 데이터와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참고해서 예측 할수 밖에 없습니다.

제 기준 과거 데이터는 거시적인 위의 2013년도, 2017년도 차트이고

앞으로의 시장상황은 당분간은 ETF가 완전히 나가리 된것입니다.

당분간은 횡보를 할텐데 단타를 쳐보는것은 어떨까?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솔직히 단타에 재능도 없을뿐더러

정해준 규칙에 따라 감정없이 24시간 지치지 않고 매매하는 봇을 이길자신도 없으며

무엇보다 가격 신경쓰면서 사고 팔고 할때마다 제 영혼을 갉어먹는 느낌이고

거래 수수료로 거래소들 배불려주고 싶지 않아서 단타는 안하려고 합니다.

고래들이 지금이 저점이라고 풀매수 치면서 다 들어오지 않을까?

글쎄요.. 지금 들어와서 기적적으로 상승장으로 전환되어 비트가 연말에 150k를 찍는다고 해도

겨우 5배 먹기 입니다.

ETF 물건너가고 고래,기관,개인 투심 다 꺾인 지금 상황에서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라고 봅니다.

제가 몇천억 투자하는 고래라면 차라리 더 안전하게 저점을 기다리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013년, 2017년 그리고 2021년 세번째 겪어보는 시기지만

처음 겪어 보시는분들은 많이 힘든 시기이실텐데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