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퇴사하시는 분들은 뭐하세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회사 그만두고

 

자취중인데 이 애매한 나이에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장사나 다른 일 하겠다고 집에 손 벌릴 만한 형편도 아니고..철없는 소리지만 집에 돈 많아서 가게 차려주는 지인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인스타 보면 모두가 걱정 없이 잘 사는 것 같은데 세상에서 나만 이렇게 사는 게 힘든가 싶고 그렇네요.

평소에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우울증 온 것 같고 기분이 땅까지 꺼진 것 같고.

결시친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불륜으로 이혼한다, 시댁문제로 이혼한다 그러는 거 보면 한편으론 이혼해도 혼자 먹고 살 수 있다는 게 부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