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만나서 노예된썰1
글 재밌게 못쓰는데 걍 심심해서 써봄
맨처음 어플 했던건 한 5~6년 됐는데
처음어플 시작했을때 며칠을 아가리 똥내나도록 꼬셔서 간신히 한명 만났는데
대단한 거구를 만나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그후로는 만나지는 않고 그냥 심심풀이로 가끔 공기계로 채팅만햇었음
여느때처럼 심심해서 어플들어가서 하이에나처럼 먹잇감을 노리고잇는데
'강아지 구함' 이라는 글있길래 쪽지보냄
어플을 오래해서 짬밥이 있어서 저런거 보면 펨돔이구나 알고있엇음
정보)펨돔:여잔데 왕처럼 상대방을 괴롭히고 가지고 노는 것에 성적 쾌감을 얻는 성향)
그 반대성향의 남자는 멜섭이라고 하는데 괴롭힘당하고 맞고 수치심받고 하는거에 성적쾌감을 얻음)
바닐라=성향이 없는데 그냥 섹스하고싶어서 멜섭이라고 속이고 만나려는 남자
나는 펨섭을 아예 이해를 못하는건아니고 충분히 저런걸로 성적 쾌감을 얻을수있겠구나 생각은 하는데
사실 내가 멜섭의 성향을 가지고있는지 그런 성향플레이를 실제로 안해봤으니
당연히 내가 바닐라인지 펨섭인지 모름
여튼 답장오길래 존나 펨섭인척 연기했음
보통 이런애들은 쪽지보내며 얼굴사진 보내라고 하거든?
근데 ㅅㅂ 미쳤다고 얼굴사진을 이런데다 보내겠냐 그래서 얼굴사진 보내라고하면
걍무시하고 끝내는데
얘는 얼굴사진 보내라고 안하고 꼬치사진을 보내라고 하더라 그래서 보냈더니
마음에 들엇는지 라인 아이디 알려주면서 쪽지하라고 하더라
존나 라인 호다닥 깔고 쪽지를 했지
그러더니 어떤 플레이 좋아하냐, 섹스 성향은 어떠냐, 몸매는 어떤스타일이냐,
꼬치가 발기되면 어떤모양이냐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내가 잘 대답못하면 존나 친절하게 무슨 성향테스트같은거 링크 걸어서 하고오라고 하고
꼬치 모양별 샘플사진 보내면서 몇번이냐고 물어보고
와 존나 친절한 변태구나.. 했음
사실 그때 이직대기?기간 이어서 백수에 여자친구도없고 시간은 남아도는데 성욕은 지랄이니까
올타쿠나! 하고 재밌어서 계속 아가리털었지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만날생각도 없었고 걍 재미로했음.
1~2시간 라인하다가 얘가 다음날 출근해야된다고 잔다 그러더라
그래서 아 끝났구나 그래도 재밌었다 하고 끝났다고 생각함.( 보통 어플할떄마다 이럼)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일어나면 일어나자마자 일어났다고 자면 잔다고 꼬박꼬박 보고해야지 개새끼야'
라고 와있더라
근데 이걸 보자마자 드는생각이 '어? 잘하면 ㅅㅂ 만나서 할수있겠는데?' 싶은거
여자 사진 믿을껀 아닌데, 얼굴사진말고 몸매 사진은 프로필에 걸어놓은거 봤는데
가슴도 커보였고 옷입은것도 좀 꾸밀줄 아는 여자같았음
그래서 그 후로 어차피 백수새낀데 일어나서 할것도없고 이직은 확정되고 출근날 기다리는중이었거든
그래서 꼬박꼬박 일어났다, 뭐한다, 보내고
뭐하냐고 물어보면 퇴근하시는거 기다리고잇어요! 이지랄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라인으로 얘기하고 그러다가 보니까 뭐 성적인 얘기 아니어도
무슨 음식좋아하냐 노래 어떤거 좋아하냐, 연애 스타일이 뭐냐 어떤성격의 사람이 좋냐 막 그런 얘기도 하고
재밌기도하고 병신같은데 썸타는거 같기도하고 그랬음.
어플로 안만났어도 존나 말잘통했을 꺼같았음
대화 티키타카 되는 그런거있잖아, 장난도 잘받아주고 드립도 잘치고
그렇게 며칠을 했음
그러다가 금요일 점심쯤에 느긋하게 또 쳐일어나서 '저 일어났어요' 이지랄하고 보냄
'오늘은 일 바빠서 일할떄 라인 못해' 라고 답장와서
속으로 '오예 신경안쓰고 롤할수있겠다 ㄱㅇㄷ' 생각하고
답장은 ' ㅠㅠ 네.. 퇴근하시는거 기다리고잇을게요..' 이지랄했음
근데 답장으로
'말로만 기다리지말고 나 6시 퇴근하니까 6시 퇴근에 맞춰서 ○○역 ○번출구로와서 기다려'
이러는거,
심장 존나 떨림 ㅅㅂ
어? 시발 뭐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저 박력? 존나 심쿵이네..?
그리고 좀 있으면 섹스를 할수도있다는 기대감과 이걸 시발 가야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몇시간 동안 .별 생각을 다함
하... 시발 나가야되나, 시발 장기팔리는건 아니겠지?, 하 ㅅㅂ뭐입어야되지,
별 생각을 다했음.
근데 꼬치가 대가리를 지배한다고 나도 모르게 면도하고있었음
여튼 존나 아껴놨던 비싼옷 쳐입고 나름 이쁘게 차려입고 향수도 뿌리고.,, (물론 나는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제3자가 보기엔 또 모름)
나 경기도인이라 거기까지 지하철타고 갈라면 1시간 넘게 걸려서
4시에 집에서 출발함.
근데 길기만 길고 재미없을꺼같아서 축구 후반전 보러간다
반응 보고 좋으면 더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