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 왜이렇게 영악한가요

방탈죄송합니다

 

저희 엄마는 20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하시는데요

20년동안 이런일이 처음이라 참 황당하네요

저희 집 화장실은 칫솔,치약 및 폼클렌징 등 자질구레한 용품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이 있고,

거울은 미닫이형식으로 거울을 밀면 안에 이것저것 넣어 둘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선반에는 항상 큰 가그린통을 두었는데 어느날 제가 가글을 할라고 입안에 넣었더니

웬 비린 물맛인거예요. 깜짝 놀래서 엄마한테 말을하니 학생들이 가글을 버리고 거기에다가

물을 채워넣어놓은 것 같다고 하셨어요. (원래는 3분의1만 채워져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반이 채워져있어 이상하게 생각하심)

거기까지는 그냥 저냥 넘어갔어요.

두번째 일은 학생들이 다녀간 날,,, 화장실에 누가 치약을 다 범벅을 해놨더라구요

수건 널어놓는 쪽에요.

세번째, 어제 엄마가 거울미닫이 문을 열고 바디로션통을 확인하셨는데요

거기안에 물이 채워져 있었어요;;...

어떻게 밖에 있는 물건도 아니고 안에 있는 물건까지 손을 댈 수가 있는지....엄마가

20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런일이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정말 화가 많이 나셨어요.

물론 누구인지는 엄마도 대충 아셔서 이번일은 넘어갈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요즘 초등학생들 이런가요 ..,?

치약도 바로 보이는 곳도 아니고 수건널어놓는 양 사이드쪽으로 쭈우욱 짜놓았더라구요..

어떻게 이런일을 저지를 수가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