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톤 R770BT 사용기



안녕하세요 사용기를 처음 써보네요

 

부족하지만 내돈내산이니 도움이 되실까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작년 PC를 직접 조립하고 모니터도 850f로 나름 괜찮은 제품으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는 그냥 PC방에서 많이 쓰는 2만원정도의 제품을 구입했었습니다. 예산이 빠듯한지라 스피커는 최소한의 기능만 하는 제품을 구입했던 것이죠

그런데 쓰다보니 참 소리가 답답했고 불만이 있지만 꾸역꾸역사용했습니다. 이유는 사실 스피커라는게 워낙 가격 스펙트럼이 넓은데다 쓸만한 제품은 10만원 중후반부터 시작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색하던 중 입문 수준에서는 캔스톤과 브리츠가 괜찮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가격대는 브리츠가 더 높습니다.

그러던 중 R770BT라는 신제품이 출시기념으로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59,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었고 이것저것 할인 받아 5만원 초반의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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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었고 무게가 제법 나가서 신뢰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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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연결할 수 있는 rca선인데 저는 블루투스 5.0을 사용할 예정이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선을 연결했을 때와 블투를 연결했을 때의 음질의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이점은 블투연결시와 선 연결시 기본 볼륨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다만 블투연결시 왜인지는 모르지만 헤드셋아이콘으로 뜨더군요.)

화이트 노이즈 또한 없었습니다.

캔스톤 전작들이 비판받던 점 중 하나가 유선 연결시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는 점인데요. 이 모델부터 설계를 개선해서 유선으로 연결해도 화이트 노이즈가 없습니다.

2대의 기기를 쓰시는 분들을 위해 rca케이블이 2대까지 연결되는 점은 다행입니다.

방에서 콘솔과 pc를 같이 쓰는 분들께는 괜찮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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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에 따라 led색이 바뀝니다. 블투상태라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최상단은 볼륨조절 다이얼이고 30단계 조절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키우면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집에 피해가 갈 것 같아요. 테스트겸 매우크게 틀어봤는데 충분히 크고 찢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treble boost , 세번째는 bass boost 조절하는 부분입니다. 제일 기본으로 사용중입니다. 이유는 소리 설정 - 재생 - 스피커 속성 - Enhancements - Bass boost와 나머지 2개 옵션을 켜고 사용중이기 때문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기본상태에서 스피커의 부스트를 건들지 마시고 윈도우에서 설정하신뒤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저는 윈도우 설정만으로 만족해서 스피커 옆의 부스트는 건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윈도우를 건들지 않고 boost를 만져보니 제 맘에 드는 값을 찾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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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매쉬망을 열면 우퍼와 에어덕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고른 이유 중 하나가 캔스톤에서 정가기준 이 모델 보다 2만원 비싼 모델도 동일한 우퍼들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죠. 타사의 이보다 상급 제품들도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물론 우퍼가 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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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만큼 원가 절감이나 상위 등급과의 급차이를 두는 것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원단자가 조금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rc단자나 이런 것들을 활용할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요즘 tv를 사시면 대부분 가격대가 제법되는 oled나 qled를 사실텐데 여기에 5만원대 스피커를 물려쓰실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 테니깐요. tv용으로 사용하시는분 들은 일반적으로 깔끔해서 보기 좋은 사운드바를 많이쓰시죠. 음향기기에 과감히 투자하는 분들은 상급 사운드바나 스피커를 쓰시겠지만요.)

!!!! 주의하실 점은 스피커 후면 전원은 전원어댑터를 연결하신 뒤 켜셔야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리모컨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리모컨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걸리긴했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네요. 여지껏 pc에 물려쓰는 스피커만 써와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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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게끔 32인치 모니터와 비교를 위한 사진입니다.

사진은 설치 당시 사진이구요. 현재는 스피커의 중간 부분이 제 귀와 위치가 일치되게끔 세팅해두었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체감이 되긴합니다. 스탠드를 쓰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것 같아 기존에 집에 있던 프린터와 다이소용 모니터 스탠드를 활용해서 사용중입니다. 정석적인 방법은 아닙니다만 거슬리는 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지향방향을 정면이 아닌 사용자 쪽으로 배치하면 좋습니다.

ㅁ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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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지요 간격은 모든 변이 정삼각형으로 되게끔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R770BT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10만원 후반대 제품들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음질을 더 가성비 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에디파이어 r1700bt도 추천드립니다. 브리츠의 br1700bt와 동일한 제품인데 로고만 다릅니다. 15만원 정도의 제품을 8만원초반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블투4.0, 디자인, 후면의 중국어표기, as불가를 감수하신다면 좋은 선택지입니다. 음질, 출력도 소개드린 제품보다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