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때 변하는 남자친구

요즘 남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여러번 다툰

경험이 있었어요.

처음엔 이정도아니었는데 최근 술먹고 얘기하다

저희가 싸우고 감정이 격해지면

혼자 흥분하거나 눈부릅뜨고 절 보며

따지고 욕하기(처음엔 혼자욕하다 이번엔

저에게 욕함), 주먹으로 벽치기,

제가 상처받는 말들을 하는 등..모습을 보였어요.

 

제가 차라리 저를 때리고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대표적인게 대화하며 저는 남자친구와 제가

다른거니 서로생각을 존중한다고 너의 생각은

그거고 난 이건데 그럴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하면

남자친구는 다른게 아니라 제가 틀린건데

왜 생각을 안고치냐고 하더군요.

그러고 조금 진정되면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자기가 너무 화나서그런거니 이해해달라고,

다 이유가있지 않냐고 평소엔 안그러지않냐해요.

평소엔 싸울때 아니면 문제없었구요.

자상하고 잘해준것도 사실이에요.

술먹을때마다 그러는건 아니고

술먹고 싸우거나 감정이격해질때 그러고,

대화 중 위와같은 문제들로 부딪칠때가

종종 있었어요.

카톡으로도 싸울때

조금 격하게 얘기하고

조금 진정되면 또 제가얘기하는거 다 듣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그래요.

지극히 제 입장이겠지만..

자기 주변엔 커플들간에도 격하게 싸우는사람

많고 여자 때리는 남자들도 많다며

자기는 혼자 풀지 때린적 없고

이정도면 천사라고해요.

그리고 그 누구던간에 극한상황이오면

말이고 행동이고 곱게 나가겠냐고..

자기만 그러는거아니니까 이해해달라구요.

저는 당연히 제주변에 그런사람 없기에

좋아하는사람에게 아무리 화가나는 상황이어도

직접적으로 욕하는건 아닌거같다하고

이 일을 계기로 여러가지 다 겹쳐 헤어지자했어요.

처음엔 못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자기를

만나오며 제가노력한것들을 다 얘기해보라하더군요.

저는 더이상 말하는게 의미없을거같고

말해봤자 비꼬아 얘기하기에 말을최대한

아꼈구요...그랬더니 마지막엔

제가 어떻게 얘길하냐에 따라서 앞으로 자기가

할 행동이 결정된다며 협박아닌 협박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우습고 만만하냐고

앞으로 얼마나 행복하게사는지 두고본다고..

극단적으로 행동할까봐 차단해놓지않았는데

자꾸 연락와서 저를 달래요..

이제 서로 문제점을 알았으니 제발 다시

시작하자구요....

저의 꼭두각시가 되겠대요

저는 평소 남자친구가 분노했을때 폭언하는부분,

자격지심 느껴지는부분(제 입장에서)으로

고민끝에 나아지기 힘들거같아 헤어짐을

결심했는데 자꾸 연락오니 마음이 안좋아요..

(서로 다른 환경과 생각의차이는 개선되기

어려울거라 생각함.

ex.제동생이 하고싶은 공부중인데 부모님 지원

받고 일안하고 하고싶은거해서 좋겠다, 나는

그러지못하고 일만했는데... 이런식의 얘기)

저도 아닌거 알고 다시만나지않을건데

1년의정인걸까요...

의지를 다시잡고자 글올려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