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에 적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여기가 가장 객관적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을거같아서 조심스럽게 적어봐요.

저는 20대 후반, 남친은 30대 후반..정확히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약 10살정도 차이가 나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아저씨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겉모습은 제 또래같아요. 물론 남친이 나이가 있는지라 돌싱이고, 초등학생 아이도 있습니다. 이 아이는 호적상으로는 남친밑으로 있지만 전와이프가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돌싱이라는 이유로 질타를 받을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남친은 정말 저한테 잘해주고 평생을 함께하자고 매일같이 말해주는 자상한 남자입니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혼자서도 잘 자랐어요. 물론 20대에 조금 방황을 해서 유흥업소쪽에서 잠시 일했던 적도 있다고 했지만 그때는 어려서 그랬고 지금은 정말 저밖에 모르는 남자입니다 ...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집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아직 만난지 1년은 안됐지만 이 사람과 함께라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아요.

집에서는 분명 반대하실거같지만 최대한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가)

지금 오빠랑 동거중이고, 또래남자들과는 다르게 요리도 잘하고 굉장히 가정적입니다..단순하게 저한테 잘해준다는거보다는 이 부분때문에 제가 결혼을 결심했어요. 다들 안좋게만 보는거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