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인테리어 시공 해봤습니다.
10년이 조금 넘은 아파트예요 46평 확장입니다.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서 그냥 살까...
고민하다 앞으로 최소 10년 살 공간인데 제대로 고쳐보자 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꽤 올랏다는건 이미 아는바
금액보다 (와이프님과) 호흡이 잘 맞는 업체와 실장님을 만나는걸 목표로 진행했어요.
업체 이름은 광고성 글이 될까봐 글에도 댓글에도 작성하지 않을예정입니다.ㅎㅎ
1. 인테리어 전
- 바닥도 아트월도 화장실도 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 허나 (와이프님의) 꿈과 희망 아일랜드 부엌을 위한 수전 이동, 화이트톤등
많은 포인트를 위해 대대적인 인테리어를 준비합니다.
2. 본격적인 철거
- 철거를 쉽게 생각했는데 소음과 먼지등 다른세대에게 큰 민폐주는 작업이 였습니다.
- 수전 이동, 목공 다 새로할꺼라 전부 뜯어내고 바닥까지 들어내니 마치.. 중국 노옵션 집에 가 있는 기분이..
- 철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살릴 부분은 조심조심 들어낼 부분은 정확히 완급조절 쉬운게 아니예요
3. 인테리어 공사 시작
- 2~3일에 걸친 철거가 끝나고 한달여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합니다.
3-1. 목공 작업
- 거실 우물조명 작업등 본격적인 목공을 시작합니다.
- 실링팬, 조명등 여러 위치를 잡고 구멍내고 줄 따오고 목동도 많은 먼지와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웃들이 얼마나 시끄러웠을지 지금도 죄송한 마음 입니다.
3-2. 타일 작업
- 색조합 때문에 한참을 고민했던 타일 작업 시작합니다.
- 화장실, 부엌, 찬장등 타일 붙이는 작업을 직접보니 왜 기술자가 따로 있는지 이해가 갑니다.
타일작업 전문가 따로 부르는 이유가 있어요. 특히 바닥에 띄워 고정시키는 작업은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3-3. 필름시공 및 도배
- 도배자격증을 따 볼까 잠시 고민해본적이 있습니다.
자격증만 있으면 할만한 노가다가 아닐까 싶었죠ㅎ역시 뭐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필름시공은 디테일의 끝판왕이였고 도배는 초벌부터 마무리까지 하나하나 다 손으로 만지고 밀고
- 도배가 끝난 당일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늘어진곳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몇일 지나니 깨끗하게 펴지더라구요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3-4. 전기시공
- 메인등이 없이 간접조명으로 채우는게 트랜드더군요
간접조명이 없으니 깔끔하고 구석구석 빛이 들어가는게 더욱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 실링펜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 입주하는 날까지도 의문이였는데
저건 인테리어가 아니라 환기부터 따뜻한 기온 퍼트리기까지 실생활 제품입니다.
날개 딱을때가 고민이긴한데... 사다리를 둬야하나.ㅋㅋ
3-5 바닥
- 대리석, 강마루, 광폭마루 바닥 종류도 이렇게 많을수가...
타일도 도배지도 큰신경 안썻지만 바닥은 수많은 종류를 공부하고 헤메고 다녓습니다.
- 결론은 대리석느낌(?) 나는 꽤 두꺼운 장판으로 했습니다.
살다보니 무거운 가구에 눌리기도 하지만 놀러오는 분마다 대리석 인줄 알았다고할때
용이한 청소등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4. 시공후
- 인테리어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겁없이 셀프인테리어 해볼까 했는데 턴키로 진행하길 정말로 잘했어요
시공완료후 가구 들이기전에 잠시 사진찍어봅니다.
5. 설정샷
- 와이프님이 자랑할 사진을 원합니다...
다행히도(?) 사진까지 마무리해주십니다.ㅎㅎ
긴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 인테리어의 꽃(?) 소변기 자랑하며 마무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