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시크를 동경하며 옷장을 뒤집었더니 남은 건 한숨뿐이다
어설픈 흉내 내기의 시작 거울 앞에 서서 셔츠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했다. SNS에서 본 그 느낌이 안 난다. 분명히 같은 화이트 셔츠인데, 누군가는 세련된 프렌치 시크 룩을 완성한다는데 내가 입으면 그냥 학교 다녀오는 길인 건지, 아니면 급하게 세탁소에서 찾아온 옷을 입은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얼마 전 SES 바다가 파리에서 입은 그 도트 톱 스타일이 너무 예뻐서 비슷하게라도 따라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거울 속의 나는 그냥 집에서 뒹굴다가 나온 사람 같아서 기운이 빠졌다. 프렌치 시크가 뭔지, 결국 대충 걸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