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둥근코 구두를 샀는데 출근길이 고통이 된 이유
인터넷 쇼핑몰 사진에 속았던 날 얼마 전 인스타그램 광고에 뜬 둥근코 구두를 보고 홀린 듯이 결제했다. 사진 속 모델이 신고 있던 그 모양이 너무 정갈하고 예뻐 보였다. 가격은 대략 8만 원대였는데, 양가죽 소재라고 적혀 있어서 이 정도면 데일리로 신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출근할 때 5cm 정도 굽을 선호하는데, 이번에 산 건 딱 그 높이였다. 예전에는 7cm 이상도 거뜬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제는 5cm가 마지노선이다.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의 그 설렘이란. 가죽 냄새가 약간 코를 찔렀지만, 새 신발이라 그러려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