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 셔츠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다 구겨져서 옷장에 박아뒀다
린넨은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하나 올해는 유난히 올드머니룩이니 뭐니 해서 차분한 톤의 린넨 셔츠가 많이 보였다. SNS를 켜면 다들 빳빳하게 다려진 린넨 셔츠에 슬랙스를 매치해서 우아하게 입고 있길래, 나도 왠지 그렇게 입으면 사람이 좀 정돈되어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에 구경만 하던 버니파우더 같은 여성 쇼핑몰들을 뒤져서 괜찮아 보이는 린넨 셔츠를 하나 샀다. 가격은 대략 6만 원대 중반 정도였는데, 린넨 치고는 아주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비싼 것도 아닌 딱 애매한 가격대였다. 배송은 생각보다 빨랐고, 처음 택배를 뜯었을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