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저녁에 급하게 산 바람막이
어쩌다 보니 화이트 바람막이를 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반팔 티셔츠 한 장 입고 돌아다녔는데, 어제저녁엔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바람이 차가웠다.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으스스해서 근처 쇼핑몰에 들어갔다. 원래는 적당한 가디건이나 집업자켓 하나 살 생각이었는데,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묘하게 눈에 띄는 흰색 바람막이가 있었다. 사실 흰색은 때 타기 쉽고 관리하기 번거로워서 평소엔 쳐다도 안 보는데, 그날따라 조명 아래서 바스락거리는 질감이 꽤 예뻐 보였다. 가격은 8만 원 중반대였는데, 요즘 물가 생각하면 아주 비싼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저렴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애매한 가격이었다. 고민하다가…